유니클로, 초록우산과 함께 ‘헌 옷 기부 인증 이벤트’…옷의 선순환 실천 앞장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헌 옷 기부 인증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자원 순환과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하기 위한 ‘리유니클로(RE.UNIQLO)’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옷의 재사용과 재활용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초록우산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유니클로 매장에 마련된 ‘리유니클로 의류 수거함’에 입지 않는 유니클로 옷을 기부하고, 초록우산 이벤트 페이지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응모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유니클로 코튼 리유저블백을 증정한다.
수거된 의류는 선별 과정을 거쳐 일부는 사회복지기관 등에 기부되며, 상태가 좋지 않은 옷은 섬유 패널로 재가공되어 업사이클 가구로 재탄생한다.
유니클로는 지난해부터 초록우산과 협력해 업사이클 가구를 전국 아동양육시설에 전달하는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유니클로는 헌 옷을 새롭게 활용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 문화를 알리기 위해 6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롯데월드몰점과 신사점에서 순환 패션 플랫폼 ‘재니들’과 함께 의류 수선 워크숍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재니들 전문 수선 강사들과 함께 자수 기법을 배우고, 직접 리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유니클로는 전국 135개 매장에 리유니클로 의류 수거함을 운영 중이며, 서울 롯데월드몰점과 대구 동성로점에서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를 통해 수선과 리폼, 자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소비가 아닌 지속적인 의류 활용을 유도하고, ‘오래 입는 패션’의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초록우산 후원자들과 함께 헌 옷 기부 인증 이벤트 및 수선 워크숍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옷의 선순환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리유니클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