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유병재, 지인에 7억 빌려주고 배신 당했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유병재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방송인 유병재 가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1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공개된 ‘비밀보장’ 편에서는 유병재가 돈을 떼인 경험과 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방송에서 김숙은 유병재에게 “지인한테 7억을 떼였다고?”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7억 있었다는 게 더 놀랍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은이는 “병재도 활동 많이 하고 광고도 찍었다”며 그가 적지 않은 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숙은 “그럼에도 7억을 떼였다니 놀랍다”고 연신 감탄했다.

유병재는 이에 대해 “결과적으로 지금은 없는 돈”이라며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명에게 돈을 빌려줬다. 그런데 빌려간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이 얼마를 빌렸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차용증을 쓰는 경우가 많지 않아 제대로 기록하지 않은 게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그가 돈을 빌려준 이유는 단순했다. “거절을 잘 못한다”고 밝힌 유병재는 “어느 날 문득 기록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정리해보니 그 정도 금액이 됐다. 정말 많더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그중 연락이 끊긴 사람은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유병재는 “대부분 연락을 먼저 하지 못하고 나도 마음속에 그냥 담아두고 있다.

기록만 남아있다”고 답했다. 이에 송은이는 “숙이한테 말해봐. 숙이가 추심해줄 수도 있다. 예전에 내 돈도 받아줬다”고 제안했다.

유병재는 이에 관심을 보이며 “수수료는 얼마냐”고 물었고, 김숙은 “안 받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송은이는 “병재는 안 받고 해줘? 나는 20% 받았는데. 40만 원 받아주고 5만 원 떼 갔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돈을 떼인 경험이 반복되면서 유병재는 “더 이상 돈을 빌려주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게 내 단점인 것 같다. 빌려주고 못 받는 거. 그래서 유튜브에서 공개적으로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숙은 “이런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더 빌려달라고 하지 않겠냐”며 걱정했다.

이에 유병재는 “누구에게도 1원도 빌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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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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