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유안타증권 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시장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모집액을 대폭 초과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유안타증권 은 4일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증액한 총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오는 10일 예정된 2년 만기(90-1회차), 3년 만기(90-2회차) 물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에는 각각 5700억 원, 7080억 원이 모집돼 총 1조278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이는 최초 신고액 대비 10배를 상회하는 규모다.
유안타증권은 이에 따라 2년 물과 3년 물 각각 1000억 원씩 총 2000억 원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금리 수준은 개별 민평 대비 2년 물은 마이너스 16bp, 3년 물은 마이너스 26bp 수준으로, 올해 들어 증권사 공모채 가운데 가장 우호적인 발행 스프레드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2021년 유효신용등급이 AA-로 상향된 이후 2023년을 제외하고 매년 공모채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다.
이번 발행에서는 기존 조건보다 우수한 수요를 확보함으로써 공모채 시장 내 신뢰도와 인지도 모두를 재확인한 셈이다.
회사 측은 “지난 2021년 유효신용등급이 AA-로 상향된 유안타증권은 지난 2023년을 제외하고, 2021년부터 매년 공모채 시장을 통해 회사채를 발행했다”며 “이번 발행에서 기존 발행 조건을 뛰어넘는 우수한 수요예측 결과를 보이며 공모채 시장에서 이슈어(issuer)로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