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70억 탈세 의혹 충격…연예계 파장 일으키나

배우 유연석이 탈세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세청이 유연석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70억 원의 세금 부과가 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유연석과 그의 기획사인 포에버엔터테인먼트의 설립 과정에서 납세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유연석이 소득세를 포함해 70억 원가량의 세금을 미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연석 측은 즉각 반발하며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세 전 적부심사는 세무당국이 과세 처분을 하기 전에 납세자의 이의를 검토하는 절차로, 유연석 측은 해당 심사를 통해 세금 부과 금액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관계자는 “현재 보도 내용을 확인 중이며,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그간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가 운영하는 기획사 포에버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설립됐으며, 이번 세무조사는 해당 기획사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납세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세금 부과가 확정될 경우, 유연석이 연예계에서 받는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탈세 논란은 공인의 도덕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팬들의 실망감도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유연석 측이 과세 전 적부심사를 통해 소명에 나선 만큼, 최종적으로 세금 부과 금액이 얼마나 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무 전문가들은 “과세 전 적부심사에서 일부 세액이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국세청이 고액의 세금 부과를 결정한 만큼 그만한 근거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연석 측이 과세 당국의 판단을 뒤집을 명확한 자료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팬들은 “유연석이 의도적으로 탈세를 했을 리 없다”며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법을 어긴 것은 사실이라면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연예계에서 탈세 논란이 터질 때마다 공인의 책임 의식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는 만큼, 유연석 역시 이번 논란을 어떻게 해명하고 대응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유연석 측은 과세 전 적부심사를 통해 세금 부과 금액을 약 30억 원대로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국세청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해명을 예고했다.
연예계에서의 탈세 논란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도덕적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유연석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지, 그리고 팬들과 대중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