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AI로 실질적 생산성 향상 본격화할 때”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신임 팀장들과 만나 인공지능(AI) 기반의 내부 생산성 혁신과 외부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AI 사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공급자이자 수요자로서 AI 사업에 전방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1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영상 CEO는 지난 7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SKT-SKB 신임 팀장 교육 마지막 일정 ‘CEO와 대화’에서 팀장들의 리더십과 AI 활용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AI는 이제 100명이 하던 일을 1명이 할 수 있게 할 정도의 생산성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AI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 CEO는 특히 에이닷(A.)과 에스터(Aster) 등 B2C AI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DC) 및 AIX를 기반으로 한 B2B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시장 변화에 따라 빠른 피보팅과 고객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업 문화를 언급하며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구성원들이 더욱 도전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팀장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만큼, 리더는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화에서는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OI(Operation Improvement·운영개선)’ 전략도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유 CEO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OI 실행이 필수적”이라며, “구성원의 자발성과 AI 기술 활용이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리더십에 대한 마지막 주제에서는 유 CEO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리더십은 타고난 기질 위에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능력”이라고 전했다.
행사 마무리로 유 CEO는 신임 팀장들과 악수를 나누며, “팀장은 조직의 기초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며 그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 기술과 리더십 강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