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임신 강요·잠자리 감시’ 충격 사연에 경악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20년 경력의 베테랑 탐정들마저 손에 꼽을 정도로 충격적인 의뢰 해결에 나섰다.
2월 3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한 의뢰인이 “아들을 찾고 싶은데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며 절박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의뢰인은 중매를 통해 세 번의 만남만에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지옥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의 요구대로 임신을 강요받았으며, 심지어 첫날밤에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방문 밖에서 감시를 했다고 증언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벽에 붙어 귀를 대고 있었다. 시누이가 ‘엄마, 시작했다’, ‘끝났다. 들어가서 자자’라고 말했다”며 당시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유인나는 “이게 가능하냐. 너무 미개하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데프콘 또한 “이건 정말 기괴한 이야기”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의뢰인의 고통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결국 임신을 하게 된 그는 시어머니로부터 끊임없는 의심과 학대를 당했다.
시어머니는 의뢰인이 바람을 피웠다고 몰아세웠으며, 낙태를 강요하기까지 했다.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시어머니는 임신 9개월 차의 며느리를 강제로 집 밖으로 내쫓았고, 결국 강제 이혼을 시켰다.
의뢰인은 “그로부터 일주일 뒤, 시어머니가 다시 찾아와 아이를 지우러 가자며 끌고 갔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결국 유도 분만을 통해 출산했지만, 정신을 차린 후 곁에 남아 있던 것은 아이가 아닌 몸조리 비용으로 건네받은 3만 원뿐이었다.
출산 직후 아기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그는 아이를 빼앗긴 채 홀로 남겨졌다.
남성태 변호사는 “이 모든 일이 사실이라면 종합 범죄 세트다”라며 법적 문제를 지적했고, 데프콘 또한 “살아남으신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도저히 가늠하기 어려운 고통”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25년 전 시댁 식구들에게 빼앗긴 아들을 찾아 나선 의뢰인의 사연은 그야말로 처절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아이를 되찾기 위해 베테랑 탐정단이 본격적인 추적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들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삶을 살아온 의뢰인의 사연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가슴 아픈 상처를 지닌 채 아이를 찾고자 하는 절박한 여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25년 전 사라진 아들의 행방은 과연 밝혀질 것인가.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펼쳐지는 이 가슴 아픈 추적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