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자필 반성문 공개 “일확천금 노리다 패가망신”…‘런닝맨’ 벌칙도 레전드급

예능계의 대표 아이콘 ‘유느님’ 유재석 이 이번엔 반성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최깡벤져스 꼴찌 대전’ 특집이 펼쳐졌고, 유재석은 그 과정에서 벌칙 수행자로 선정돼 자필 반성문을 작성했다.
이 장면은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최깡벤져스’는 ‘런닝맨’ 멤버들 사이에서 ‘깡깡이’로 불리는 문제적 멤버들을 모아 퀴즈 대결을 벌이는 코너로, 이날 방송에선 ‘최강 깡깡이’를 가리기 위한 상상 초월의 난이도와 벌칙이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벌칙으로 등장한 자필 반성문은 오랜만에 ‘런닝맨’다운 유쾌함을 다시 일깨운 장면이었다.
유재석은 벌칙 수행자로 낙점된 뒤 “저는 일확천금을 노리다 패가망신하여 이 반성문을 씁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앞으로는 더욱더 심기일전하여 동료들과 일심동체로 더욱더 재밌는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경거망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했다.
진지한 문체 속 숨길 수 없는 유쾌한 감성과 자조 섞인 반성에 현장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폭소했다.
방송 후 ‘런닝맨’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재석은 물론, 함께 벌칙을 받은 송지효, 하하의 반성문을 ‘박제’하며 팬들에게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자필로 정성스럽게(?) 작성된 반성문에는 멤버들 각각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묻어나 SNS 상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전 멤버였던 배우 전소민이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여전한 런닝맨 가족애를 보여줘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전소민은 하차 이후에도 종종 멤버들과의 일화를 언급하며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닝맨’은 매주 예상을 깨는 게임 구성과 멤버들의 찰진 케미로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자필 반성문 벌칙은 예능적 요소와 진심 어린 유쾌함이 공존한 장면으로, 유재석 특유의 입담과 진정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