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EBS·핑크퐁과 청소년 디지털 웰빙 협력

유튜브 가 한국의 EBS 와 더핑크퐁컴퍼니를 비롯한 10개국 콘텐츠 제작사 및 배급사와 함께 ‘청소년 디지털 웰빙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유튜브는 19일 글로벌 콘텐츠 업계 선도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을 위한 연령별 적합 콘텐츠 개발 및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비전을 발표했다.
유튜브 측은 “플랫폼 내에서 청소년 웰빙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이번 이니셔티브는 유튜브 키즈 및 감독 환경과 같은 기존의 노력을 바탕으로 더욱 강화된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미국 심리학회와 협력해 온라인에서 청소년이 건강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부모 가이드를 제작하는 등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의 이번 협약은 △유해 콘텐츠로부터 청소년 보호 △콘텐츠 개발 초기부터 청소년 발달 요구 고려 △폭력·성적 노출 콘텐츠에 대한 연령 적합 기본값 설정 △미디어 리터러시 및 디지털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연구 지원 △청소년의 건강한 기기 사용 지원 △정신 건강 관련 위기 지원 리소스 제공 △유해 콘텐츠 노출 제한 등 총 9가지의 핵심 비전을 담고 있다.
한국에서는 EBS와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이번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
유튜브 측은 “EBS와 더핑크퐁컴퍼니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아동·청소년 콘텐츠 산업에서 품질과 혁신의 기준을 제시해왔다”며 “이들의 기여와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EBS는 청소년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빛나 더핑크퐁컴퍼니 사업전략총괄이사(CSO)는 “더핑크퐁컴퍼니는 기획 단계부터 검수까지 유튜브 공개 전 과정에서 교육적 가치를 담은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주력해왔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업계 리더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 업계와 협력해 청소년 친화적 디지털 환경 조성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