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4일(월)

윤은혜, 13년 비연애 끝 결혼 언급

MBN·채널S ‘전현무계획2’ 윤은혜
(사진출처-MBN·채널S ‘전현무계획2’)

윤은혜가 13년간의 비연애 기간을 언급하며 결혼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21일 밤 9시 10분 방송된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 22회에서는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한 ‘소 한바퀴 특집’ 피날레가 펼쳐지는 가운데, 윤은혜가 먹친구로 합류해 진솔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전현무의 단골집이라는 소 내장 오마카세 맛집을 찾아 소 백천엽부터 염통구이, 샤브샤브, 눈꽃 대창구이까지 소 부위의 진수를 맛보며 감탄을 터뜨렸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곽튜브는 “현무 형, 여기 누구랑 와요?”라며 장난스레 질문했고, 맛집 사장님은 “여기서 만나고 헤어지는 걸 다 봤다”고 돌발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항상 혼나는 모습만 봤다”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 분위기를 전환하려던 전현무는 윤은혜에게 “이제 결혼해야 하지 않냐”고 물었고, 이에 윤은혜는 “13년째 연애를 안 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어 “방송 일을 다시 열심히 하다 보니 이제는 연애나 결혼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변화된 마음을 고백했다.

특히 윤은혜는 “스무 살 초반에 드라마 ‘궁’을 할 때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다”고 회상하며, “그땐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살았다. 그때부터 나를 찾아가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나 스스로 건강해지고, 나 자신을 이해하니까 비로소 사랑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심을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윤은혜의 진솔한 고백은 방송을 통해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육즙 가득한 소고기를 맛보며 터지는 찐 리액션, 예능 선후배 간 솔직한 대화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궁’으로 데뷔 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윤은혜가 긴 공백기와 변화의 시간을 거쳐 다시 대중 앞에 선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결혼을 향한 조심스러운 기대, 그리고 홀로서기 끝에 마주한 자신의 감정까지.

윤은혜의 고백은 단순한 예능의 한 장면을 넘어 한 사람의 진짜 삶과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전현무와 곽튜브의 유쾌한 호흡까지 더해지며, 이날 방송은 웃음과 뭉클함이 공존하는 ‘먹큐멘터리’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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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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