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9년 담은 사진전 ‘YESHUA’ 개최

배우 윤은혜가 자신의 오랜 시간과 감정을 담아낸 사진전을 개최한다.
윤은혜는 지난 5월 26일 개인 SNS를 통해 “2015년 2월 15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긴 여정을 거쳐 완성된 사진집 『YESHUA』의 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그녀가 직접 촬영하고 기획에 참여한 사진집의 첫 전시로, 약 9년이라는 시간을 응축한 작품들이 대중 앞에 공개되는 자리다.
윤은혜는 “무엇이 맞는 것일까’ 어렵고 막막했던 순간도, 설렘 가득 들떴던 순간도, 잠시 걸음을 멈춰야 했던 순간들도 있었다”라며 “9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 2025년 다시 시작해 이렇게 매듭을 짓기까지 우리의 마음도 하나하나 예쁘게 다듬어져 이 프로젝트가 완성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사람으로서 저에게도, 또 함께한 모든 분들과 전시회를 찾아주실 많은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의미있는 순간들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팬들과 나눌 따뜻한 시간을 예고했다.
이번 사진전 『YESHUA』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성수동 금호 알베르에서 개최된다.
이곳은 최근 감각적인 전시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팬들과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공개를 넘어서 전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월 7일 오후 3시에는 『YESHUA』 사진집 구매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사인회 이벤트도 진행된다.
온라인 사전 구매자 중 추첨으로 선정된 100명과, 당일 현장 구매자 중 선착순 2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사인회는 윤은혜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윤은혜는 연기자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아티스트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사진전 역시 그런 그녀의 예술적 시선과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로 주목된다.
사진집 제목인 『YESHUA』는 히브리어로 ‘구원’ 또는 ‘희망’을 의미하는 단어로, 윤은혜가 지난 9년간 마음속에 간직한 위로와 감사, 사랑을 담아 표현한 주제다.
팬들 역시 SNS를 통해 “윤은혜의 진심이 느껴진다”, “직접 보고 싶다”, “기부까지 한다니 더 뜻깊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하 윤은혜 전문
2015년 2월 15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긴 여정을 통해 완성된 사진집 ‘YESHUA’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마음을 모아 함께했던 모든 순간순간들이 다 떠오르는데요.
‘무엇이 맞는 것일까’ 어렵고 막막했던 순간도, 설렘 가득 들떴던 순간도, 잠시 걸음을 멈춰야 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9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 2025년 다시 시작하여 이렇게 매듭을 짓기까지
우리의 마음도 하나하나 예쁘게 다듬어져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습니다.
‘10년 전 촬영한 사진과 지금 추가촬영하는 사진들 사이에 혹시 이질감이 들지는 않을까’,
‘프로젝트를 완성하고픈 마음이 어쩌면 우리의 욕심은 아닐까’
조금은 멈칫했던 마음이 무색할 만큼 모든 것이 아름답게 담겨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 앞에 ‘YESHUA’를 공개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진집의 인물들을 담아내기에 저는 너무나 무지하고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히려 그 인물들을 통해 저라는 사람을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저에게도 매우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사람으로서 저에게도, 또 함께한 모든 분들과
전시회를 찾아주실 많은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의미있는 순간들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9일 동안 열릴 전시회의 모든 수익금은 전액 기부됩니다.
뜻깊은 일에 함께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