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4일(금)

윤하, 과학유튜버 ‘과학쿠키’ 이효종과 비공개 결혼

가수 윤하.
가수 윤하. (사진출처- 윤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윤하가 유튜브 채널 ‘과학쿠키’를 운영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효종과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30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조용하고 품격 있게 치러졌으며, 축가는 폴킴이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열창해 특별한 분위기를 더했다.

윤하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했지만, 결혼설의 당사자인 이효종의 유튜브 채널에는 팬들의 축하 댓글이 이어졌고, 이효종은 해당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 간접적으로 결혼을 인정한 셈이 됐다.

윤하와 이효종은 과학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윤하는 오랜 시간 동안 우주와 천문학을 주제로 한 음악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구름’, ‘살별’ 등은 모두 과학적 상상력을 음악으로 풀어낸 곡들로, 그녀의 감성과 과학적 상상력이 만나는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배경은 과학 콘텐츠를 쉽게 풀어 전달해온 과학쿠키와 자연스럽게 닿아 있었던 셈이다.

이효종은 공주대학교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과학저널리즘 석사 과정을 밟은 이력을 지닌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교사로 근무하다가 2017년부터 과학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고, 양자역학, 상대성 이론 등 난해한 과학 이슈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두터운 팬층을 쌓았다.

그가 만든 영상 시리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우수 과학문화 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는 강연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윤하 역시 지난 2023년 대통령 주재의 우주산업 간담회에 초청받은 유일한 아티스트로, 그 자리에서 과학과 예술의 경계에서 자신이 느끼는 책임감과 존경을 전하며 의미 있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과학의 성과 없이 태어나지 못했을 결과물들을 노래해왔다. 연구자, 기술자, 공학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하는 지난 3월 초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게 됐다”며 “이제는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서 여러분의 삶을 응원하겠다. 새로운 앞날을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녀의 진심 어린 메시지에 팬들은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2004년 16세로 데뷔한 윤하는 ‘비밀번호 486’, ‘혜성’, ‘기다리다’에 이어 2022년 ‘사건의 지평선’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었고, 감성적인 보컬과 과학적 상상력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K-팝 씬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과학과 음악을 통해 이어진 특별한 인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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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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