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소아암 환아 맞춤가발 사업 추진

서울 은평구 가 관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섰다.
은평구 는 소아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로 인해 겪는 탈모로부터 오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용 맞춤가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아암 환자 의료용 맞춤가발 지원사업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으로 선정돼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기부 캠페인을 통해 총 271건의 고향사랑기부가 접수됐고, 누적 기부금은 2000만 원에 달했다.
이 기부금은 전액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맞춤가발 제작 및 지원에 사용된다.
은평구는 이 기부금을 통해 18세 이하의 관내 소아암 진단 환자 20명에게 의료용 맞춤가발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단, 대상자는 은평구에 주소지를 두고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소득 및 재산 수준이 선정기준 범위에 부합해야 한다.
지원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은평구청 자치행정과에 신청서식과 관련 첨부서류를 이메일(jeff3850@ep.go.kr)로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자치행정과(02-351-630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의료용 맞춤 가발을 지원하는데 사용해 소아암 환자들이 다시 예쁜 미소를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올바른 기부문화를 정착하고 은평구의 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