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1일(금)

의정부경전철, 출근길 열차 전면 중단…“신호 고장, 복구 작업 중”

의정부경전철.
의정부경전철. (사진출처- 의정부시 제공)

20일 오전 의정부경전철 이 갑작스러운 열차 고장으로 전 구간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운영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효자역에서 발곡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에서 기계 고장이 발생하면서, 이 영향으로 모든 열차의 운행이 멈췄다.

현재 의정부경전철 전 노선에 걸쳐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로, 통근 시간대에 맞춰 열차를 이용하려던 시민들은 발길을 돌리거나 대체 교통편을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일부 시민은 긴급히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거나 택시 호출을 시도했으나, 도심 전체에 영향이 퍼지면서 혼잡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같은 구간에서 또다시 신호 고장이 발생해 운행이 중단됐다”며 “신속히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은 경기도 의정부시의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단선 순환 경전철로,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약 5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시민 교통의 핵심 수단이다.

이번 고장으로 인해 특히 출근 시간대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해졌으며,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왜 예고도 없이 멈췄냐”, “이럴 거면 대체 수단이라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전철을 대체할 만한 긴급 대책이 안내되지 않은 가운데, 시민들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며 각자 이동 방법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복구 시점이 명확히 공지되지 않아 상황에 따라 상당 시간 열차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는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가능한 한 빨리 정상 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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