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2일(월)

이규한 “최여진과 50세에 결혼 약속…지금은 다행”

최여진
최여진. (사진출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배우 이규한이 15년 전 최여진과 나눈 특별한 약속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규한은 최여진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규한은 “최여진과 15년 전에 시트콤을 하면서 친해졌다”며 “1년에 한 번, 2년에 한 번 지인들과 자리에서 마주치면 술 한 잔 하다가 ’50세 넘어서도 없으면 둘이 같이 살자’고 그랬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가벼운 농담처럼 나눈 약속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그 약속이 실제로 다가오는 듯해 마음이 복잡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에 조금 마음이 걸린다. 최여진이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여서 그 나이가 다가오니 너무 성급하게, ‘이러다가 이규한과 결혼할까 싶어서 서두른 게 아닌가 싶다”고 농담 섞인 소회를 밝혔다.

이를 들은 최여진은 “큰일 날 뻔했다”고 웃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MC 김숙이 “서운하냐. 시원섭섭하냐”고 묻자, 이규한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최여진이 50세 넘어서 찾아올까 봐 내심 걱정하고 있었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규한은 “내 이상형은 김숙”이라며 “위트 있고 재미있는 분이 이상형”이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한편 최여진은 오는 6월 1일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씨는 7세 연상으로, 최여진과는 2020년 tvN ‘온앤오프’ 출연 당시 인연을 맺었다.

최여진은 방송에서 “일주일 중 5일을 가평에서 지냈고, 김씨 부부 집에 함께 살며 일을 도왔다”고 밝히며 그들과 가족 같은 인연을 이어온 사연을 전한 바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최여진이 불륜설에 대해 눈물로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혼 후 만났다. 남들에게 오해 살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며, 김씨의 전처 또한 “나랑 다 정리되고 이혼하고 만난 건데, 뭐 이렇게 말들이 많아. 내가 증인이고, 내가 아니라는데”라고 힘을 보탰다.

이규한과 최여진은 오랜 인연만큼 서로를 응원하며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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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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