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실적 반등, 1년 만에 ‘턴어라운드’… 주가 강세

이마트 가 1년 만에 적자를 벗어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이마트(139480)는 전 거래일 대비 3.57% 오른 6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날에도 7.51%의 강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0억 원 증가한 47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순매출은 29조 2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실적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는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고객 증가가 꼽힌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트레이더스의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마트의 본업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소매 시장 내 점유율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마트가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는 2027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 34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본업과 자회사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낮았지만,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주가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