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6일(목)

이민정, 무계획 도쿄 여행기…직접 촬영 협조 구하며 소탈 매력 발산

배우 이민정
배우 이민정 (사진출처- 이민정 유튜브 채널)

배우 이민정 이 무계획 도쿄 여행에서 직접 촬영 허락을 구하며 현실 여행자의 고군분투를 보여줬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영상 ‘처참하게 망해버린 이민정의 무계획 일본여행. *테토녀의 여행방법’에서는 계획 없이 떠난 일본 도쿄 여행기를 담았다.

‘테토녀(테스트 없이 토 나올 때까지 여행하는 여자)’라는 재치 있는 수식어처럼, 이민정은 이번에도 유쾌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영상 초반, 그는 제작진에게 “발길 닿는 대로 간다. 빨리 걸을 테니 따라오라”는 선언을 남기며 본격적인 자유여행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사전 섭외 없이 촬영 협조를 직접 부탁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이에 이민정은 번역기 어플을 통해 일본어로 “촬영해도 될까요?”라는 문장을 익히며 능동적인 태도를 보였다.

첫 여행지로 찾은 전망대는 행사 대관으로 입장이 불가능했지만, 이민정은 바로 옆 카페에서 힐링 시간을 가지며 유연하게 상황을 받아들였다.

이후 도쿄타워 인증샷을 남긴 뒤 쇼핑 센터로 향한 그는 첫 매장인 양말가게에서 직접 촬영 허락을 받고 쇼핑에 몰두했다.

이어 방문한 아동복 매장에서는 딸 서이를 떠올리며 원피스를 골랐으나, 촬영은 허용되지 않아 매장 밖에서 음성 및 자막으로만 상황이 전달됐다.

그 과정에서 일본인 점원이 이민정에게 “너무 아름답다. 모델이냐”고 물었고, 이민정은 “배우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하며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후 또 다른 모자 매장에서도 촬영은 허락되지 않았지만, 쇼핑 후 카메라 앞에서 자신이 고른 모자를 공개하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여줬다.

이민정의 소탈한 여행기 속에는 스타로서의 거리감 대신,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매력이 가득했다.

자신이 직접 촬영 허락을 구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은 연예인보다는 평범한 여행객으로서의 이민정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다양한 방송 활동과 일상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