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0일(금)

이브이시스,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본격 공략

이브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EVSIS 아메리카 사옥 (사진 출처-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이노베이트는 30일, EVSIS 아메리카가 최근 미국 현지 충전소 운영사업자들과 총 50억 원 규모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브이시스 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라인을 완비한 뒤, 올해 1월부터 EVCS, EV Energy, EV Gateway, Lynkwell 등 미국 주요 CPO(충전소 운영사업자)들과 100kW 이상급 급속 충전기 120여 대 납품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EVSIS 아메리카는 단가가 높고 기술 집약적인 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급속 충전기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로, 미국 시장에서도 완속 충전기 중심에서 고속 충전기 중심으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로모션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는 180만 대 이상 판매돼 전년 대비 약 10% 성장했다.

올해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성장한 3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급속 충전 인프라 수요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유럽, 한국, 중국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이후 중국 제품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VSIS는 고장 접수 ‘제로(0)’에 가까운 안정적인 품질로 미국 내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올해 들어 판매 문의가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EVSIS 아메리카는 단 한 건의 오작동 사례도 접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품질 신뢰도를 입증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EVSIS 아메리카는 미국 진출 이래 단 한 차례의 오작동도 접수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 갖고 있다”면서 “미국 CPO사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으며 연초 대비 2배 이상 판매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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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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