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8일(일)

이수지 영상에 강남 엄마들 고민…“몽클레르 패딩 입어도 될까?”

이수지 몽끌레어 패딩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캡처)

코미디언 이수지가 대치동 엄마를 묘사한 유튜브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명품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가 ‘강남 엄마들의 교복’으로 불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일부 강남 지역 맘카페 회원들 사이에서 실제로 몽클레르 패딩을 입어도 될지 고민하는 글까지 등장하며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강남 지역 맘카페에는 “이수지 몽클 입을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남편이 며칠 전 몽클레르 패딩을 선물해 줬는데, 개시도 못 하고 그대로 보관 중”이라며, “이수지 영상이 화제가 된 이후 대치동에서 이 옷을 입고 다녀도 될지 고민된다. 교환하는 게 나을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한 엄마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패딩이 따뜻하면 되는 거지 신경 쓰지 말고 입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그 영상이 떠오를 것 같아 안 입게 될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회원은 “웃자고 만든 영상인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주변에서 언급하면 그냥 웃고 넘기면 된다”고 말했다.

허나 또 다른 회원은 “제이미 맘(영상 속 캐릭터)이라고 불릴까 봐 차라리 교환하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 논란은 이수지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라는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강남 엄마들의 특유의 말투와 행동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교육열이 높은 상류층 부모들의 모습을 풍자했다.

특히 영상에서 이수지가 착용한 몽클레르 패딩, 샤넬 가방, 에르메스 목걸이 등이 실제 강남 엄마들의 패션과 유사하다는 점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포르쉐 카이엔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까지 더해지며 완벽한 재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수지의 영상은 공개 직후 큰 화제를 모으며 강남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회자됐다. 이에 따라 일부 엄마들은 “영상 속 캐릭터와 동일한 패딩을 입고 다니는 게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패딩을 교환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까지 등장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예상치 못한 패션 논란에 대해 이수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해프닝은 유머 콘텐츠가 실제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보여준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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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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