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일본 최대 IT 박람회서 디지털 트윈 솔루션 공개

산업용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전문기업 이안(IAAN)이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5’에 참가하며 일본 하이테크 산업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안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KIC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공동관을 통해 자사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재팬 IT 위크는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로, 지난해 기준 약 1100개 기업과 9만여명이 참가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안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 ‘DTDesigner’를 중심으로 반도체, 원자력, 플랜트 등 고정밀 산업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DTDesigner’는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설계, 시공, 운영, 유지보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으로, XR(확장 현실) 기술을 접목해 현장의 실시간 대응과 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안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일본 반도체·정밀 제조 산업 분야의 주요 바이어와 파트너들과 후속 미팅을 추진해, 일본 현지에서의 입지 강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일본 디지털 트윈 시장이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와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에 대응해 솔루션 제안도 적극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일본 디지털 트윈 시장은 2024년 약 15억 4620만달러(약 2조1951억원) 규모에서 2033년 약 186억4250만달러(약 26조4667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28.3%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제조업과 사회 인프라 부문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안 관계자는 “이번 재팬 IT 위크 참가는 일본 시장에 이안의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제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