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1일(일)

이정후, 복귀 후 첫 홈런… MLB 시범경기서 장타력 과시

이정후
(사진출처-이정후 인스타그램 캡처)

이정후 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복귀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0-1로 뒤진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체이스 달랜더의 초구 직구(시속 156km)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0개월여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조기 시즌 아웃됐던 이정후는 부상 복귀 후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 초구를 안타로 만들어내며 타격감을 뽐냈다.

이어 이날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를 기록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이어 5회 말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부터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됐고, 결국 9-9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혜성은 개막전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이정후의 활약에 대해 현지 언론과 구단 관계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그를 중심 타선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3번 타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정규시즌에서도 중심 타자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MLB 시범경기는 이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으며, 선수들은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MLB 개막전(샌프란시스코 vs LA 다저스)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정후가 복귀 후 두 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남은 시범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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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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