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0일(금)

이지호 1골 1도움 폭발…강원FC, 12라운드 MVP·베스트팀 동시 선정

강원FC 이지호.
강원FC 이지호.(사진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의 상승세가 K리그1 12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그 중심에는 미드필더 이지호가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MVP로 강원의 이지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강원은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이지호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날 경기에서 이지호는 공수 양면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진혁의 선제골을 도운 그는 후반 32분에는 직접 쐐기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경기 내내 강원의 중원을 안정적으로 조율하며 상대의 흐름을 끊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단순한 공격포인트 이상으로 팀 전술에 핵심 축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강원은 1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지호, 수비수 부문에는 이기혁이 이름을 올리며 팀 전체가 이룬 성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로 우려를 낳았던 강원FC는 최근 리그 중위권 도약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제주전 완승은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기세가 한풀 꺾였던 흐름을 전환시킨 이번 승리는 선수단 전체가 보여준 응집력과 패기, 그리고 세밀한 전술 준비의 결과물이다.

강원FC는 이번 주말 열리는 홈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연승 행진의 중심에는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젊은 선수들과, 점점 완성도를 더해가는 전술 구조가 있다.

팬들의 함성과 함께 이 기세를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가 중위권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라운드의 주인공이 된 이지호는 팀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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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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