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24)가 새로운 등번호 19번을 달고 포항 스틸러스의 2025시즌에 복귀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21일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발표하며, 이호재를 포함한 39명의 선수들이 확정된 번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호재는 기존 33번에서 19번으로 번호를 바꾸며, “오랜만에 복귀한 만큼 10번과 9번의 역할을 모두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미드필더 조재훈은 전 포항 주장 김승대가 사용했던 상징적인 번호인 12번을 택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포항은 대부분 선수들이 기존 번호를 유지했다.
주장 완델손은 77번으로 중심을 잡고, 부주장 한찬희(16번), 이동희(3번), 공격수 조르지(9번), 미드필더 오베르단(8번) 등 주요 선수들도 동일한 번호를 달게 됐다.
베테랑 수비수 신광훈은 17번을 유지하며 팀의 안정감을 더한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각자의 의미를 담은 번호를 선택했다. 주닝요는 자신의 출생 연도를 상징하는 97번을 달았고, 김범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47번을 선택했다.
포항은 현재 태국 후아힌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며, 내달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와의 홈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선수단이 등번호에 각자의 목표와 의미를 담아 팀의 화합과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있다”며, “2025시즌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