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30일(월)

이홍기, ‘사계의 봄’서 변호사 변신…박지후와 표절 고소 놓고 티격태격

FT아일랜드 이홍기
FT아일랜드 이홍기 (사진출처- (주)FNC스토리)

FT아일랜드 이홍기SBS 금토드라마 ‘사계의 봄’에 특별출연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홍기는 6월 4일 방송될 6회에서 표절 피해를 주장하는 주인공 김봄(박지후 분)을 마주한 변호사로 깜짝 등장한다.

짧은 등장에도 이홍기는 특유의 개성과 유쾌함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극의 흐름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앞서 5회에서 김봄은 팀 ‘투사계’의 해체와 서태양(이승협)의 이별 선언으로 혼란스러운 시간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아르바이트 중 들은 신곡에서 자신의 노래 멜로디 일부가 무단 사용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며, 표절 논란이 새로운 갈등 요소로 떠올랐다.

이러한 전개 속 6회 예고에서는 이홍기가 김봄의 법률상담을 맡은 변호사로 등장한다.

김봄은 작곡 노트를 들고 표절된 구간을 지적하며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이홍기의 반응은 다소 냉담하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결국 김봄의 울컥한 반응에 이홍기도 감정을 폭발시키며, 안경을 벗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 이례적인 반전을 예고한다.

이 장면에서 이홍기의 격한 감정 변화가 어떤 배경을 품고 있을지, 또 김봄이 조앤조 엔터를 상대로 표절 고소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촬영 비하인드에서도 훈훈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박지후는 대선배 이홍기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대해 “수치사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이홍기는 “괜찮다”며 부드럽게 다독였고, 대본에 없던 애드리브까지 선보이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사계의 봄’을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FT아일랜드 이홍기는 크지 않은 분량임에도 대본을 철저히 습득하고, 장면에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 오는 열정으로 스태프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라며 “이홍기와 박지후의 환상적인 티격태격 케미가 돋보일 이 장면을 6회 본 방송에서 꼭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지후와 이승협은 지난 1일 SBS ‘런닝맨’에 출연해 드라마 속 애틋한 감정선과는 달리 유쾌한 예능 호흡을 보여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 바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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