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7일(수)

인천시, 2025 아동돌봄 종합계획 발표

아동돌봄혐의회 위원들이 17일 인천시청에서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아동돌봄 정책 등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동돌봄혐의회 위원들이 17일 인천시청에서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아동돌봄 정책 등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아동돌봄 정책의 실질적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층 더 촘촘한 돌봄체계를 마련한다.

인천시는 17일 시청에서 ‘아동돌봄협의회’를 개최하고, ‘2025년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아동돌봄 시행계획’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동돌봄협의회’는 인천시의 아동돌봄 관련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협의체로, 이날 회의에서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4대 분야, 총 31개 과제를 중심으로 향후 정책 방향과 실행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인천시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온마을 돌봄’ △운영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온종일 돌봄’ △시설환경 및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온전한 돌봄’ △돌봄시설 내 식사 지원을 강화하는 ‘온기 있는 돌봄’ 등 네 가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온마을 돌봄’ 분야에서는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마을 중심 돌봄 생태계 조성을 강화하고, ‘온종일 돌봄’은 학부모의 다양한 근무 시간대와 아동의 방과 후 시간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온기 있는 돌봄’은 식사 결식 아동을 줄이기 위한 식사지원 강화를 골자로 하며, ‘온전한 돌봄’은 돌봄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 리모델링 및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포함된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아동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틈새 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돌봄기관 간의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부서 및 민간 협력 파트너와의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현재 시 전역에 400여 개 이상의 아동돌봄시설을 운영 중이며,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돌봄 대기 아동 수를 줄이고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저소득 가정 및 한부모 가정 아동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저출산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한 돌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시는 향후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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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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