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인천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강민성 영입…‘제2의 무고사’ 기대

인천유나이티드 강민성
(사진출처-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가 유소년팀 출신 공격수 강민성(21)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최전방 공격력을 보강했다.

인천 구단은 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유스 시스템을 거쳐 인천대학교에서 활약한 강민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을 통해 인천은 유망한 공격수를 확보함과 동시에 팀의 미래를 책임질 가능성을 가진 선수를 품게 됐다.

강민성은 인천유나이티드 유스팀인 인천 대건고에서 성장했고, 이후 인천대학교로 진학해 기량을 갈고닦았다.

인천 아카데미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인천에서 프로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였던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꿈을 이뤘다.

강민성은 “어린 시절부터 인천유나이티드는 저에게 꿈 그 자체였다. 꿈을 이루게 된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하루 빨리 K리그 최고의 팬인 인천 팬들 앞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민성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바탕으로 한 득점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또, 상대 수비를 버텨내며 연계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능력도 뛰어나 공격 전술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런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U리그 무고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실제로 그의 롤모델도 인천에서 맹활약했던 몬테네그로 출신 공격수 무고사다. 무고사는 인천에서 총 85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남아 있다.

강민성 역시 무고사를 목표 삼아 성장해 인천의 새로운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번 영입 발표와 함께 강민성은 곧바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그는 4일부터 남해에서 진행 중인 2차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인천은 현재 2025시즌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전력을 다지고 있다. 기존 공격진 무고사, 제르소와 함께 강민성까지 가세하며 공격 옵션이 더욱 다양해졌다. 김도균 감독이 어떤 조합으로 공격진을 구성할지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인천은 남해 전지훈련을 마친 뒤 본격적인 프리시즌 친선 경기 일정을 소화하며 2025시즌 개막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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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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