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2일(목)

인투셀 공모가 2배 돌파…코스닥 데뷔

인투셀
ADC 기술 기반 바이오기업 인투셀이 코스닥 상장 첫날 9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사진 출처-인투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기업 인투셀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부터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인투셀 주가는 공모가 1만7000원 대비 95% 오른 3만315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3만745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120.19% 상승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시초가는 3만7100원으로, 공모가의 정확히 두 배에서 출발했다.

인투셀은 ADC(항체-약물접합체) 분야에서 독자적인 링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DC는 고활성 저분자 물질을 항체에 결합시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표적 항암제 기술로, 차세대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리가켐바이오와 공동설립한 박태교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독창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15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된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는 226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 7조2300억 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인투셀이 보유한 ADC 기술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장 가능성이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