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17 아시안컵 8강서 탈락

일본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은 14일(한국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오카드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연장전 없이 90분 동안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세 번째부터 다섯 번째 키커까지 모두 실축하며 사우디에 4강 티켓을 내줬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가수 김정민의 아들로 알려진 다니 다이치가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다니는 후반 27분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1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돼 호주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니 다이치는 김정민과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과 일본 국적을 모두 보유할 수 있는 복수국적자다.
‘김도윤’이라는 이름으로 K리그1 FC서울 유소년팀 오산중에서 활동하다가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U-18팀으로 유학을 떠난 배경도 화제가 됐다.
한편,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15일 오전 2시 15분 타지키스탄과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2002년 이후 23년 만에 U-17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