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하루를 완벽하게 만들어줄 메뉴 두 가지 레시피

주말, 특히 일요일만큼은 정해진 시간보다
내 몸이 원하는 리듬에 따라 움직이고 싶어진다.
조금 늦은 아침 겸 점심으로는
매콤한 음식이 당길 때도 있고,
해가 지기 전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저녁엔
가볍고 우아한 한 접시가 생각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일요일에 어울리는 두 가지 메뉴를 소개한다.
오전·점심용으로는 매콤하고 시원한 콩나물 쫄면,
오후·저녁용으로는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 치즈 플래터.
두 가지 메뉴로 주말 하루를 더 맛있고 근사하게 만들어보자.
오전·점심 : 콩나물 쫄면 레시피

쫄깃한 면발과 아삭한 콩나물이 만나는
매콤새콤한 콩나물 쫄면은
입맛 없는 늦은 아침에도, 포만감을 원할 때도 딱 좋은 메뉴다.

재료 (1인분 기준)
쫄면 사리 1인분
콩나물 1줌
오이 1/4개 (선택사항)
삶은 달걀 1개
당근 조금 (채 썰기)
김가루, 통깨 약간
양념장 *중요
고추장 1.5스푼
고춧가루 1스푼
식초 1스푼
설탕 1스푼
간장 1/2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참기름 1스푼
만드는 법
쫄면은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 준비한다.
콩나물은 소금 살짝 넣은 물에 3~4분 데친 뒤 찬물에 식힌다.
채 썬 오이와 당근, 삶은 달걀도 준비해둔다.
양념장은 분량대로 잘 섞어준다.
삶은 면에 양념장을 넣고 비빈 후,
콩나물과 채소, 달걀, 김 가루를 올려 마무리!

TIP
면과 양념장을 비비기 전 참기름 한 방울을 넣어주면 더욱 고소하다.
얼음 몇 조각을 올려 ‘시원한 비빔면’ 스타일로 즐겨도 좋다.
냉동실에 잠들어있던, 냉동 식품들(만두, 치킨 너겟 등)을 구워
쫄면과 곁들여 먹는다면 입 안에 넘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오후·저녁 : 과일 치즈 플래터 레시피 

늦은 오후, 달달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 메뉴,
과일 치즈 플래터는 브런치와 디저트, 와인까지도
잘 어울리는 일석삼조의 여유로운 메뉴다.
추천 재료
과일 : 청포도, 무화과, 블루베리, 사과, 바나나 등
치즈 : 브리치즈, 까망베르, 체더, 고다, 크림치즈 등
견과류 :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곁들이기 : 올리브, 꿀, 잼, 바게트 슬라이스

만드는 법
과일은 한입 크기로 예쁘게 잘라 접시에 배치한다.
치즈는 종류별로 먹기 좋게 썰거나 그대로 올린다.
견과류, 올리브, 잼, 꿀 등을 사이사이에 담는다.
바게트는 살짝 구워 옆에 곁들이면 끝!
TIP
과일은 최대한 다양한 색과 식감을 섞는 것이 포인트!
꿀 한 스푼을 브리치즈에 올려 먹으면 풍미가 확 달라진다.

입맛이 일어나는 매콤한 시작,
그리고 편안하게 감싸주는 여유로운 마무리.
주말의 식탁은 평일보다
조금 더 느긋하고, 정성스럽고, 내 취향에 가까워야 하지 않을까?
오전에는 매콤한 콩나물 쫄면 한 그릇으로 활력을,
오후에는 과일과 치즈의 부드러운 조합으로 휴식을.
이렇게 하루를 나눠 두 가지의 맛으로 보내는 일요일,
생각보다 꽤 괜찮을지도 모른다
다가올 평일의 나 자신을 위해,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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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전수인
su2nee@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