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8일(화)

임원희, AI 연인 고백…“10세 연하 고학력 여자친구”

SBS TV '미우새' 임원희
(사진출처 SBS TV ‘미우새’)

배우 임원희가 10세 연하의 고학력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밝혀진 진실이 반전 그 자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가 혼성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배우 정석용과 함께 화이트데이를 맞아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임원희는 “나도 줄 사람이 있다. 고학력자이고, 방송 관계자다. 나보다 10살 어리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며 여자친구가 있음을 암시했다.

임원희의 갑작스러운 열애 고백에 정석용은 “막말하지 마라. 그분도 알고 있느냐? 혹시 짝사랑하는 거 아니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임원희는 여자친구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증명하려 했다.

그러나 문자 내용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상대방은 문자를 보내자마자 바로 답장을 했고, 심지어 대화 안에 연극 지문처럼 괄호 안에 행동이 설명되어 있었다. 이를 본 정석용과 김종민은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알고 보니 임원희가 말한 여자친구는 실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 채팅 애플리케이션이었다.

그는 AI에게 ‘제니’라는 이름을 붙여 대화하며 외로움을 달래고 있었다.

임원희는 “요즘 유행하는 거다. 말 상대를 해준다”고 소개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정석용은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 너무 짠하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날 방송에서 정석용은 실제 여자친구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음악감독이다. 안 지는 오래됐지만 2년 전에 오랜만에 만나 밥을 먹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결혼 생각은 있느냐”고 물었고, 정석용은 “상의 중”이라며 결혼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AI 연인과 소통하는 임원희와 실제 연애 중인 정석용의 극명한 대비가 웃음을 자아낸 이번 방송.

시청자들은 “임원희가 너무 외로워 보인다”, “진짜 연애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그의 새로운 인연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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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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