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제조 성과, KAIST·다임리서치 세계대회 2위

KAIST는 자율제조 기술을 앞세워 세계 산업공학 및 경영과학 학술대회(INFORMS)에서 2위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 연구팀과 KAIST 창업기업인 다임리서치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대회는 지난 4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약 40개 팀이 참가해 6개 본선 진출팀이 경합을 벌였다.
1위는 포드 자동차그룹이 차지했고, KAIST-다임리서치팀이 그 뒤를 이었다. MIT와 암스테르담 대학 연합팀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AIST 공동연구팀은 ‘디지털 트윈과 강화학습을 활용한 자율제조’ 기술을 발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디지털 트윈과 AI 기반 공장 자율 운영 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의 공장 설계와 AI 강화학습을 접목해 실제 제조 현장에서 구현 가능한 시스템을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KAIST 장영재 교수는 “이번 수상은 KAIST가 주도하는 AI 자율제조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도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크다”면서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기반의 공장 설계 및 자율운영 기술이 큰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KAIST는 이번 수상으로 AI 기반 자율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