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보폰, 13만원 웹3 크립토폰 글로벌 위성 연결 강화

아프리카 기반 웹3 기업 잠보(Jambo)가 위성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 세계 잠보폰(JamboPhone) 연결 지원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잠보폰 은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신흥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안드로이드 14 기반 웹3 지원 스마트폰이다.
이 스마트폰은 탈중앙화금융(DeFi), 웹3 게임, 밈코인 등 수익 창출에 최적화된 앱이 사전 설치되어 있어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99달러(약 13만 원)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7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잠보는 이번 위성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에 안정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는 약 3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더 나은 연결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잠보 관계자는 “데이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위성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글로벌 네트워크 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성 프로그램은 올해 1분기부터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잠보 생태계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잠보는 한국의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로부터 3000만 달러(약 400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와 신흥 시장에서의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잠보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신흥국 젊은 세대에게 탈중앙화금융, 웹3 게임, 교육 콘텐츠 등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 해시드는 2017년에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로, 서울,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해시드는 웹3.0 스타트업 및 탈중앙화 프로젝트에 대한 폭넓은 투자와 리서치를 통해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잠보의 위성 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연결성 강화 계획은 인터넷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