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2일(토)

장신영 “힘들던 생일, 친구들 덕에 울었다”

‘편스토랑’ 장신영
(사진출처-KBS 2TV ‘편스토랑’)

배우 장신영이 힘든 시절을 함께 버텨준 소중한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20일 공개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예고 영상에서는 장신영이 절친들을 초대해 직접 요리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속에는 지난해 겪은 개인적인 아픔과 그 시간 속에서 위로가 되어준 지인들과의 깊은 우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장신영은 영상에서 “작년 생일에 너무 힘들었다.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때 친구들이 아무 말 없이 벨만 누르고 음식을 놓고 갔는데, 그 모습에 너무 감동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털어놓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친구 중 한 명은 “그때 우리 다 울었다. 너는 안에서 울고, 우리는 밖에서 울었다”고 회상하며 장신영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어 장신영은 “전화 한 통 받는 것도 버거울까봐 조용히 찾아와 줬다”며 “그 어떤 위로의 말보다 친구들의 행동이 더 큰 힘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말 대신 행동으로 전해진 위로는 장신영에게 진짜 울림으로 다가왔다.

마음이 지친 순간에 곁을 지켜준 존재들이 있었기에 그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장신영은 지난 2018년 배우 강경준과 결혼해 두 아들을 함께 키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남편 강경준이 상간남 소송에 휘말리며 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고소인 A씨는 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강경준을 상대로 5,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강경준은 지난해 7월 첫 변론기일에서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며 해당 소송은 종결됐다.

논란 속에서도 장신영은 “가정을 지키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이후 방송과 SNS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꿋꿋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녀의 이런 고백은 겉으로는 강해 보일 수 있는 배우의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과 현실적인 고충을 보여주는 동시에, 누구에게나 따뜻한 손길 하나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