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0일(일)

장우혁, 건물주 일상 공개…60종 식물과 함께 사는 자연인 라이프 (‘신랑수업’)

장우혁
(사진출처-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장우혁이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 신입생으로 합류하면서,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신랑수업’ 156회에서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듯한 그의 집과 깔끔하고 절약적인 라이프스타일이 그대로 담겼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장우혁은 약 60여 종의 식물을 직접 가꿔 키우는 ‘식물 덕후’의 면모를 보여줬다.

아침 햇살이 드리운 실내에는 초록빛이 가득했고, 다육이부터 공기정화 식물까지 각종 식물이 각자의 자리를 차지한 모습은 마치 미니 식물원과도 같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멘토군단은 “너무 예쁘다”, “식물원인 줄 알았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장우혁은 이 집에 대해 “직접 인테리어 설계에 참여했고, 시공 하나하나 내가 작업했다”고 밝히며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침 일상 속에서도 실속 있고 알뜰한 생활 습관을 보여줬다.

세안을 하던 도중 다 쓴 치약을 평평하게 잘라 세탁기 드럼통에 넣는 모습은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치약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세정제로 활용하는 실용적인 생활 태도는 절약의 아이콘다운 모습이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가계부를 썼다”며, 검소한 생활습관이 오랜 시간 몸에 밴 결과라고 설명했다.

방송 중에는 그가 거주 중인 건물이 소개되면서 놀라운 사실도 공개됐다.

배우 김일우는 “이 건물의 건물주가 장우혁이다. 내가 다니던 피부관리숍이 여기 있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장우혁은 다소 쑥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어린 시절부터의 재테크 습관을 통해 현재의 자산을 일궈냈다는 점을 보여줬다.

하지만 절약에만 치중한 그의 생활에 대해 김종민은 “형이 너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여자친구가 들어올 자리가 없다”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혼자 아침을 먹던 장우혁은 어머니와의 통화를 통해 가족의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어머니는 “네가 다 알아서 한다고 해서 중매 이야기도 안 꺼냈지만, 조카도 결혼하는데 너는 언제 가냐”며 장가 이야기를 꺼냈고, 장우혁은 “내가 꼭 데려갈게”라고 다짐해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어머니는 “기다릴게”라는 말로 아들의 결혼을 향한 소망을 전했다. 방송 후반에는 장우혁의 집을 찾은 깜짝 손님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전환됐다.

장우혁은 “이번에 ‘신랑수업’에서 점수를 받아보고, 결혼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며 출연 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이승철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신랑 점수가 몇 점쯤 될 것 같냐”고 물었고, 장우혁은 과거 결혼정보회사에서 받았던 실제 점수를 공개하며 놀라운 과거사를 털어놨다.

장우혁은 H.O.T. 출신으로서 화려한 전성기를 지나, 이제는 ‘자연친화적 삶’과 ‘절약 생활’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수십 종의 식물과 함께 조용히 하루를 시작하고,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기존의 화려한 아이돌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우혁의 자연 속 집뿐 아니라, 그가 보여주는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들이 큰 공감을 얻었다.

외형적으로는 건물주이자 연예인이지만, 일상에서는 고장 난 물건을 스스로 수리하고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를 느끼는 그의 태도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요즘 이상적인 남자의 모습’으로 비쳐졌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진짜 신랑감이다”, “이런 절약정신, 보기 드물다”, “장우혁 재발견”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장우혁이 앞으로 ‘신랑수업’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또 그의 신랑점수는 얼마나 올라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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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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