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2일(토)

전국 완연한 봄 날씨…중부지방은 오후에 한때 비, 낮기온 20도

봄비
(사진출처-unsplash)

4월 8일 월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일부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은 새벽 한때 약한 비가 내리며 흐린 하늘을 보이다가 오전부터 점차 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7일 발표한 예보를 통해 “8일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에는 새벽 시간대에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봄비는 대체로 양이 많지 않겠지만,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새벽 시간대 외출이나 운전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비는 오전 중 대부분 그치고 날씨는 점차 맑아지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종일 맑은 하늘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높게 형성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5도에서 13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은 16도에서 2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낮 동안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면서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특히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도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아침과 저녁에는 겉옷을 준비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으며,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기 등 건강 문제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요 도시별 예상 기온을 살펴보면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7도, 강릉 12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9도, 부산 12도, 여수 11도, 제주 14도, 울릉도·독도 1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6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대구 23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0도, 여수 19도, 제주 22도, 울릉도·독도 15도로 예보됐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 일부 중부 지역은 오전 시간대에 전일 미세먼지 잔류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의 영향으로 ‘나쁨’ 수준을 일시적으로 보일 수 있다.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며 농도는 다시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대기 정체로 인해 오전 시간대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출 시 미세먼지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민감군은 필요한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내내 봄기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일교차와 간헐적인 기압골의 영향으로 날씨 변화가 잦을 수 있어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침저녁 기온이 낮은 날이 계속돼 일교차에 따른 냉해 피해나 체온 저하에 주의해야 하며, 새싹이나 개화 시기에 접어든 농작물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이 요구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4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봄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온 변화가 크고 돌발성 강수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일기예보에 따라 옷차림과 외출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봄꽃이 절정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야외활동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온 차이와 미세먼지, 간헐적인 강수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개인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