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개 유소녀 농구팀, 꿈의 무대 향한 첫걸음…WKBL 유소녀 클럽리그 1차전 개막

대한민국 여자농구 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녀 유망주들이 꿈을 향해 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늘(15일) 경기도 안산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2025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 1차 리그’를 개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유소녀 농구클럽 33개 팀이 출전해 유소년 농구계 최대 규모의 클럽 리그로 치러진다.
참가팀은 나이대에 따라 U-15, U-12, U-10, U-8 등 총 4개 종별로 나뉘며,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U-12 부문에는 무려 12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U-15와 U-10 부문에는 각각 9개 팀이, U-8 부문에는 3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번 리그는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성적에 따라 팀의 순위가 바뀌는 승격·강등제 방식이 도입돼 실전 감각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기 결과에 따라 승리 팀은 승점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는 0점이 주어지며, 이를 바탕으로 각 차수별 순위가 매겨진다.
이 점수는 다음 차수 리그 구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참가팀들은 매 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리그는 단순한 대회 참가를 넘어 향후 더 큰 무대 진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판이다.
리그전 참가팀 가운데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25 WKBL 유소녀클럽 최강전’ 우승팀은 오는 8월 2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유소녀 농구클럽 국제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
WKBL은 이 대회를 통해 유소녀 선수들이 국내 무대뿐만 아니라 해외 클럽과의 실전 경험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여자농구 저변 확대와 미래 유망주의 발굴을 위한 ‘2025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은 WKBL의 대표적인 유소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1차 리그를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연속 개최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