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광양교육지원청과 함께 ‘축구의 날’ 만든다

전남드래곤즈가 홈 3연승의 기세를 안고, 오는 7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15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를 특별한 의미로 준비했다.
이날 경기는 ‘광양교육지원청의 날’ 네이밍데이로 열리며, 전남 구단과 지역 교육기관이 손잡고 아이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축구의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이날을 위해 3천여 장의 입장권을 단체 구매하고, 광양시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초청했다.
‘더 나은 미래로 함께 열어가는 탄탄한 광양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축구장을 교육과 소통의 장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다.
이를 통해 전남드래곤즈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가족 단위의 팬층 확대와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펼친다.
경기장 동문 게이트에서는 룰렛 이벤트, 다양한 현장 게임, 그리고 선수단 사인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구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팬들은 푸드트럭과 굿즈 부스를 즐기며 경기 전부터 열기를 느낄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관중 증대 캠페인 ‘K리그 온 더 로드’도 함께한다.
부루마블 형식의 이벤트 존, 미니게임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은 전남드래곤즈 관련 굿즈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광양교육지원청의 날 기념 특별 MD 패키지가 20~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되며,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를 통한 결제도 가능하다.
하프타임에는 여수 디오션워터파크와 협업한 O/X 퀴즈 이벤트도 마련된다.
정답자에게는 워터파크 입장권이 1인당 4매씩 제공되며,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팬들에게 큰 호응이 기대된다.
여기에 전자 추첨으로 광양사랑상품권(50만원·10만원권),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등의 경품도 준비돼 있다.
구단 측 관계자는 “어린이·청소년은 물론 학부모와 교직원도 함께하며 축구장을 교육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마케팅이나 지역 이벤트를 넘어, K리그가 지역사회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아가는 실질적 사례다.
전남드래곤즈는 홈 팬 확대, 지역 연계, 미래 관중 육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경기 외적인 가치까지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