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8일(수)

‘전방 강화 시동’ 대구FC, 김주공 영입으로 공격 활로 찾는다…제주전 친정 맞대결 주목

대구FC 김주공
김주공 (사진출처- 대구FC)

리그 최하위에서 반등을 노리는 대구FC가 간절한 공격 해법으로 K리그1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공격수 김주공(29)을 품었다.

대구는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구단은 공격수 김주공을 영입, 공격력 강화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고 전하며, 올 시즌 극심한 골 가뭄 속 변화의 승부수를 던졌다.

대구가 이번에 영입한 김주공은 광주FC에서 프로에 데뷔해,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를 거치며 K리그1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특히 2023년 십자인대 부상에서 재기한 그는 2024시즌 9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완전한 회복세를 보였고, 최근까지 제주에서 7경기 출전을 소화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45경기 출전 21득점 12도움이다.

대구의 올 시즌 가장 큰 약점인 골 결정력 부문에서 김주공의 존재감이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등번호 77번을 부여받았으며, 메디컬 테스트와 등록 절차를 마친 뒤 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빠르게 팀 전술에 녹아들어야 할 과제가 남았지만, 다양한 포지션 소화력과 경험은 곧장 활용 가능한 무기로 평가된다.

대구는 현재 17라운드 기준 12위(승점 12)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리그 잔류 경쟁에 있어 매 경기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

공교롭게도 김주공의 대구 데뷔전은 친정팀 제주와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6월 14일로 예정된 제주 원정에서 김주공은 전 소속팀을 상대로 의미 깊은 첫 발을 내딛게 될 전망이다.

김주공의 합류가 골 결정력 개선과 더불어, 대구의 반등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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