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2일(금)

전북현대, 대구전 필승 다짐…장애인의 날 맞아 배려 이벤트도

전북현대.
전북현대가 20일 대구FC와 경기를 치른다.

전북현대 모터스FC가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노린다.

전북현대는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12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는 전북현대는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역대 전적에서 전북은 대구를 상대로 33승 13무 13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2무 4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특히 양 팀은 최근 맞대결에서 경기당 평균 3.5골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여왔기에 이번 경기 또한 다득점 접전이 예상된다.

전북은 지난 16일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3-0 승리를 거두며 최근 공식전 5경기 무패(2승 2무 1승)를 달성했다.

팀 분위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대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린다.

이번 경기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배려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전북현대는 경기장을 찾는 이동 약자들을 위해 매표소 내 휠체어 전용 창구를 신설해 기존 매표 방식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 경기장 내 모든 장애인 화장실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고, 비상 상황을 대비한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이날 경기에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관의 근로 장애인들이 초청돼 스타디움 투어 및 경기 관람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포츠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구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경기 킥오프 전에는 박진섭 선수가 K리그1 통산 100경기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시상식이 열린다.

전북현대는 이를 기념한 한정판 티켓을 발행하고, 하프타임에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전북현대가 선두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구단으로서의 면모까지 동시에 보여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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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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