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술 진화·울산 에릭 각성…K리그 ‘월간 TSG’ 6월호 발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 발간하는 전술·데이터 분석 콘텐츠 ‘월간 TSG’ 2025년 6월호가 공개됐다.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이 참여한 이 콘텐츠는 한 달간 K리그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며 전술 흐름과 선수 활약을 심층 분석한 보고서로, 팬과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6월호는 5월 한 달 동안 펼쳐진 K리그1과 K리그2 경기 내용을 중심으로 주요 구단의 전술 변화, 선수 퍼포먼스, 리그 판도 등을 종합했다.
가장 주목받은 팀은 5월 7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오른 전북현대였다.
TSG는 “전북은 티아고와 송민규를 축으로 한 측면 돌파, 그리고 박진섭을 기점으로 한 미드필더 라인의 압박 조율이 인상적”이라며, 새롭게 정립된 미드필더 기용 전략이 무패행진의 열쇠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호의 베스트 플레이어는 울산의 에릭이다.
5월 한 달 동안 5골을 몰아치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그는 공격 지역에서의 침투 타이밍, 연계 플레이 시 공간 선택, 압박 회피 능력 등 전방위 퍼포먼스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TSG는 “에릭은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서 울산 공격 전개의 중심”이라고 평했다.
베스트 매치로는 지난 5월 31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 대 울산의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경기가 선정됐다.
전반 10분 이청용의 선제골로 앞선 울산은 이내 송민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막판 박진섭의 역전골, 티아고의 쐐기골로 전북이 3대1 승리를 거뒀다.
TSG는 “양 팀 모두 빠른 전환과 강한 압박을 기반으로 치열한 전략 싸움을 벌였고, 전북의 후반 집중력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월간 데이터’ 코너에서는 팀별 평균 점유율, 슈팅 대비 유효 슈팅률, 패스 성공률 등 통계 항목을 제공하며 리그 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TSG 토픽’에서는 K리그1 구단들의 라운드로빈 전개 방식에 따른 수비 전환 전략, 압박 방식의 차이점 등을 구체적으로 조명해 축구 분석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월간 TSG’는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PDF 웹 매거진 형태로 누구나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단순 결과를 넘어 축구의 본질을 꿰뚫는 전술 보고서로, 선수·감독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