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3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21일 낮 12시 26분경, 정읍시 북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32㎞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1톤 트럭과 승용차 두 대가 연달아 충돌했다.
사고는 1톤 트럭이 앞서 주행하던 승용차를 추돌하며 시작됐다. 이 충돌로 인해 뒤따르던 또 다른 승용차가 트럭과 부딪히며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1톤 트럭 운전자 A씨(50대)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해 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수집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이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들의 주행 기록과 당시 차량의 속도를 분석해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32㎞ 지점은 평소 차량 통행이 비교적 많은 구간으로, 사고 직후 일대 도로가 일시적으로 정체를 빚었다.
도로 위에 파편이 흩어지면서 차량 통행이 제한됐으나, 관계 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사고 발생 약 1시간 만에 도로가 정상적으로 통행 가능해졌다.
이번 사고는 고속도로에서의 안전거리 확보와 전방 주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가 됐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서 주행할 때 차량 간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주변 교통 상황을 항상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겨울철 도로는 노면이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평소보다 더 주의 깊은 운전이 필요하다.
정읍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고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 교육과 도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주민은 “호남고속도로는 차량 흐름이 빠른 도로인데,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운전자들의 주의와 더불어 도로의 안전 시설 개선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번 사고는 다행히도 큰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연쇄 추돌로 인한 차량 피해와 도로 정체는 지역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과 교통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운행과 사고 방지를 위한 캠페인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안전운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특히 고속도로 주행 중에는 앞 차량과의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피로 운전이나 부주의 운전은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이번 사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