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모터스의 2군 팀이 새 이름 ‘N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전북은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B팀이라는 이름이 단순 2군 선수라는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탈피하고, K3 리그에 진출하는 팀에 걸맞은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해 N팀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N팀’이라는 이름은 전북 현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단을 뜻하며, ‘Next’를 준비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현대자동차의 N 브랜드는 WRC와 TCR 월드 투어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도전 정신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북은 N 브랜드의 진취적인 정신을 N팀에도 담아내어, 선수단의 성장과 도전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채택했다.
N팀은 2025시즌부터 K3 리그에 참가하며, K4 리그 우승으로 세미프로 최상위 리그에 진출하는 팀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은 “팀명 변경에 그치지 않고 N팀에 걸맞게 A팀과의 선수 육성 방향성의 일원화를 위해 전술 및 훈련 과정의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N팀 선수들의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시즌 중 A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의 적응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N팀’이 올해 K3 무대에서 성과를 넘어 성장의 역사를 또 한 번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N팀은 이번 시즌 역할과 운영 극대화를 위해 1차 전지훈련을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 뒤 오는 15일 태국으로 2차 전지훈련에 나선다.
태국에서는 현재 A팀이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이며, N팀은 인근 지역에서 훈련하며 상호 간 훈련 콜업 등을 통해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 체계는 N팀 선수들의 성장뿐 아니라 A팀과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현대 모터스 이도현 “N팀은 전북현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소중한 자원의 원동력이 되는 팀”이라며, “유스와 프로의 긴밀한 가교역할을 통해 유스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N팀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K3 리그에서 성과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의 역사를 써내려 갈 계획이다.
전북 N팀이 어떤 도전과 성과를 보여줄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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