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훼손 후 도주한 이태훈, 하루 만에 체포

전남 여수에서 전자발찌 를 훼손 하고 도주한 이태훈(48)이 도주 하루 만에 경기 평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여수경찰서는 31일 오전 평택역 인근에서 전자발찌 를 훼손 하고 달아난 이태훈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태훈은 전날인 30일 낮 12시 51분쯤 전남 여수시 선원동의 한 마트 주변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이 씨는 키 168㎝, 체중 98㎏의 비만 체형으로, 스포츠형 머리에 윗입술이 돌출된 외모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도주 당시 검정색 옷과 검정 뿔테 안경을 착용한 상태였다.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는 도주 직후 이태훈을 공개 수배하고, 법무부와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이 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했다.
이태훈은 순천과 광주를 거쳐 같은 날 오후 7시쯤 전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경기 평택으로 이동했다.
이태훈은 강도 전과가 있는 인물로, 법원으로부터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도주 경위와 도주 중 도운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