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전주시, 3월부터 ‘전주 도서관 여행’ 운영…책과 여행이 만나는 시간

전주 도서관 여행
(사진출처-전주시)

전주시가 오는 3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2025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과 여행을 결합한 독특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전주와 완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공간을 둘러보며 지역의 독서 문화와 역사, 도서관 정책까지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프로그램 접수는 3월 4일 오전 9시부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시작하며, 이후 매월 1일마다 다음 달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다.

전주 시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여행자들도 신청할 수 있어, 도서관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주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전용 버스를 타고 도서관 여행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주의 독서 정책과 도서관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마다 총 3회 운영되며, 책과 문화가 있는 특별한 하루를 제공한다.

올해 여행 코스는 지난해 7월 재 개관한 완산 도서관을 비롯해 전주와 완주 지역의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추가돼 총 9개 코스로 확대됐다.

단순히 도서관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 문화 공간까지 아우르는 구성으로 독서와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 됐다.

하루 일정으로 구성된 ‘완주·전주 문화공간 코스’와 ‘전주 책문화 코스’는 완주와 전주를 오가며 지역의 도서관과 문화 공간을 연결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주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 코스도 눈길을 끈다. 한옥 마을을 거닐며 전주 야시장을 함께 경험하는 일정으로, 낮과는 또 다른 전주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특수학급 학생, 저소득·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책누리 도서관 여행’, 인플루언서와 함께 2박 3일 동안 머물며 책과 여행 콘텐츠를 만드는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도서관 여행과 함께 ‘뚜벅뚜벅 스탬프투어’도 신규 도입한다.

전주의 도서관, 지역서점, 문화시설 등 총 40곳을 직접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는 프로그램으로, 전주시 전역을 누비며 책과 공간의 매력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도서관본부 최현창 본부장은 “전주 도서관 여행은 책과 공간, 여행이 결합한 전국 유일의 독특한 문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또한 “완주까지 영역을 넓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해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사랑 받는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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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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