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2일(월)

전주, 어린이날 전북 홈경기 맞춰 1994번 특별노선 추가 운행

전주시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시민들의 K리그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해 특별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시민들의 K리그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해 특별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사진출처-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시민들의 K리그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해 특별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5월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경기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1994번 특별노선’을 추가로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통상 1994번 노선은 주말 홈경기에 맞춰 운영되지만, 이번 경기가 평일이자 대체공휴일로 치러지는 점을 고려해 이례적인 운행 결정을 내렸다.

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대거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관람객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별노선은 기존에 운행되던 수소버스 8대를 12대로 증편하고, 전기 마을버스 1대까지 추가해 총 13대의 친환경 차량을 투입한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경기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1994번 노선은 전주 평화동종점에서 출발해 △전주한옥마을 △전주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전북대학교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의 주요 생활권과 문화공간을 거쳐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연결되는 실용적인 경로를 갖추고 있다.

이 노선은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전주를 찾은 외부 방문객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특별노선 운영은 시민 여러분께 보다 편리한 경기장 접근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확산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모터스는 이날 경기에서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어린이날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마스코트 포토타임, 어린이 하이파이브 이벤트, 가족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등이 준비돼 어린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교통대책과 이벤트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시민과 구단,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1994번 특별노선의 운영은 스포츠와 도시 교통, 환경 정책이 융합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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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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