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설맞이 최대 30% 할인…서울시 60곳 참여

전통시장
(사진 출처-픽사베이)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할인 행사와 다양한 설맞이 이벤트를 통해 민생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2025 설 명절 특별이벤트’는 서울시내 60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며,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 할인이 최대 30%까지 제공된다.

참여 시장은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한다.

또한, 남성사계시장과 사당1동 먹자골목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떡과 명절 음식을 나누는 따뜻한 나눔 행사가 열리며, 개포시장과 화곡중앙시장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으로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일부 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경품 추첨, 장바구니 증정 등의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26개 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을 개최한다.

용문시장, 면곡시장, 수유재래시장 등이 포함되며, 최대 30% 할인된 상품을 집 앞까지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네이버 동네시장, 놀러와요 시장, 시장을 방으로 등 3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더불어, 전통시장 47곳에서는 농축산물과 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특별 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18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을 기존 33개에서 73개로 확대해 시민들의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인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통인시장, 공덕시장 등 8개 시장에서 건축, 전기, 가스, 소방시설을 점검하며, 밀집 예상 시간대에 지원 인력을 배치해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높은 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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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