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9일(목)

전통주 브랜드 ‘IGIN’ 글로벌앰배서더로 BTS 진 발탁…K-주류 세계로

전통주 브랜드 IGIN(아이긴) 앰버서더로 발탁 된 방탄소년단 진.
전통주 브랜드 IGIN(아이긴) 앰버서더로 발탁 된 방탄소년단 진. (사진출처- 지니스램프 제공)

전통주의 현대화를 내세운 국내 주류 스타트업 지니스램프가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10일 지니스램프는 진을 모델로 내세운 전통주 브랜드 ‘IGIN(아이긴)’의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IGIN은 국산 쌀과 사과를 주재료로 한 한국형 진(GIN)으로, 과실 향을 살린 부드러운 맛과 세련된 패키지로 젊은 세대는 물론 글로벌 주류 애호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IGIN APPLE(GIN)’은 증류주의 베이스에 국산 사과의 은은한 향을 더한 제품이다.

기존 진 특유의 날카로운 향 대신, 풍미와 부드러움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40도로 진의 클래식함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농산물 고유의 맛을 접목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새로운 진 문화를 제안한다.

함께 공개된 RTD(Ready to Drink) 제품 ‘IGIN APPLE TONIC’ 2종도 주목할 만하다.

자두와 수박의 상큼한 맛을 더한 이 제품들은 탄산이 가미된 과일 칵테일 스타일로 제작돼, 알코올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한 캔에 담긴 전통과 트렌드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한국 주류 문화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니스램프는 2022년 설립된 이후 전통주의 현대적 재해석과 해외 수출 확대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IGIN 브랜드는 특히 ‘전통주의 글로벌화’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진출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협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진을 앰배서더로 내세운 것도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팬덤과 글로벌 인지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진은 군 복무를 마치고 최근 공식 활동을 재개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전역과 동시에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만큼, 그의 이미지와 IGIN이 내세우는 ‘새롭고 감각적인 전통주’의 이미지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캠페인 화보와 광고 영상은 IGIN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니스램프 관계자는 “아티스트와 함께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캠페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전 세계에 한국의 전통주를 감각적인 맛으로 소개해 나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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