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9일(목)

정겨운, 아내와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운명적 사랑 이야기

SBS 돌싱포맨
(사진출처-SBS 돌싱포맨)

배우 정겨운이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돌싱포맨’에는 정겨운, 배우 정영주, SG워너비 김용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정겨운은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 김우림과 결혼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하며 스튜디오를 설렘으로 물들였다.

정겨운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아내 친구들 모임 중에 ‘남일여사(남자 한 명, 여자 네 명)’라는 모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참석한 친구의 남편이 나와 아는 사이였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를 처음 봤을 때 ‘이 사람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도 예뻤지만, 무엇보다도 나와 성격이 너무 달랐다. 나는 내성적이지만 아내는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부부는 서로 성격이 달라야 좋은 것 같다”고 덧붙이며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정겨운은 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사귀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너한테 가면 받아줄 수 있니?’라고 물었다. 다 필요 없고 내가 가진 걸 다 올인하겠다고 했다. 아내는 ‘응’이라고 답했다”라며,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초혼이었던 아내와 달리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이 있었던 정겨운은 장인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고백했다.

그는 “장인어른이 강한 성격이시고, 말수가 적으신 편이다. 결혼 이야기를 꺼냈을 때 차 안에서 몰래 우셨다고 들었다”며 “저도 한 번 갔다 온 사람이라 그 마음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 목숨을 바칠 만큼 따님을 사랑하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라고 직접 말씀드렸다. 믿음을 드리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장인어른께서 저를 귀엽게 봐주신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겨운은 이혼 후 1년 만인 2017년,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김우림과 재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도 그는 아내와의 달달한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정겨운의 이야기를 들은 출연진들은 “정말 운명 같은 사랑이다”라며 감탄했고, 시청자들도 “진심이 전해지는 사랑 이야기”, “서로를 향한 신뢰가 돋보인다”는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