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0일(금)

정규리그 2위 BNK 썸, 창단 첫 우승 향한 플레이오프 출격

부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사진출처-부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제공)

부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2024-2025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BNK 썸은 3월 3일 오후 2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우승 도전에 나선다.

BNK 썸은 올 시즌 전반기 12승 3패로 선두를 질주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후반기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며 최종 19승 11패, 정규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박혜진과 이소희의 공백은 팀 전력에 큰 타격을 안겼다. 다행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BNK 썸은 정상 전력 회복에 성공했고,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삼성생명이다. 양 팀은 5전 3선승제로 맞붙는다.

1·3·5차전은 BNK 썸의 홈인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2·4차전은 삼성생명의 홈인 용인에서 펼쳐진다.

이 시리즈에서 승리한 팀은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KB스타즈 승자와 3월 16일부터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BNK 썸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2022-2023시즌에 이어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복귀했다.

당시에도 삼성생명과 4강에서 맞붙었지만, 시리즈 전적 0승 3패로 무너진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설욕전이자,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중요한 무대다.

BNK 썸 구단 관계자는 “주전 선수들이 잇따라 복귀하면서 팀이 정상 전력을 되찾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시즌 내내 준비한 전술과 플레이를 모두 쏟아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는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BNK 썸은 3월 3일 1차전과 3월 5일 2차전 홈경기에서 ‘유니폼 데이’를 진행, 선착순 입장 관중 500명에게 BNK 썸 선수 유니폼을 무료로 증정한다.

여기에 고급 스타일러, 최신 전자기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열어 팬들과 함께 플레이오프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예매는 티켓링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는 현장 매표소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BNK 썸은 창단 이후 한 번도 정규리그 우승이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경험하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의 강력한 상승세와 후반기 부상자 복귀라는 호재가 맞물리며, 창단 첫 우승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BNK 썸이 삼성생명을 넘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사직실내체육관이 BNK 썸의 새로운 홈 역사 무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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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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