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 20억 자가 거주하지만 통장 잔고는? “세금 정리하다 충격받아” (‘라스’)

가수 정동원 이 최근 자신의 통장 잔고를 확인한 후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무제한 도전’ 특집으로 박경림, 선예, 하원미,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원은 자신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며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막 나왔을 때는 ‘나도 곧 성인이 되는구나’라는 기대감이 들었는데 아직 사용할 일이 없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인이 되는 날에는 주민등록증을 이마에 붙이고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에서 놀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동원은 최근 자신의 소비 습관을 되돌아보며 절약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얼마가 들어오고, 얼마를 쓰는지 신경 쓰지 않고 썼다”며 “얼마 전 세금 정리를 하면서 통장을 확인했는데 예상보다 지출이 너무 많아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뒤통수를 세게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통장 잔고를 보고 나서 이제는 정말 많이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식비 외에는 거의 돈을 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어떤 항목에 가장 많은 돈을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정동원은 “피규어를 많이 모았다”고 답했다.
그는 “백화점에서 피규어를 보면 예쁘다고 생각하면 별 고민 없이 바로 구매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후회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평소 무언가를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던 그는 충동구매의 습관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보다 신중하게 소비할 것을 다짐했다.
정동원의 재정 관리에 대한 고민은 지난해 그의 부동산 투자로도 주목받았다. 2023년 그는 약 20억 원을 들여 서울 마포구 소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2022년 51억 원에 펜트하우스를 매입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따라 정동원과 임영웅이 같은 단지에 거주하며 ‘이웃사촌’이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에는 경제적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게 된 듯한 정동원은 방송에서 “앞으로는 계획적인 소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는지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세금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꼭 필요한 것에만 돈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린 나이에 경제 관념을 배우는 것이 대단하다”, “충동구매로 인해 후회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정동원이 점점 성숙해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성장을 응원했다.
한편, 정동원은 최근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치며 가수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성숙한 태도와 솔직한 발언은 앞으로도 많은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