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치 순환버스 운행 재개…관광 접근성 개선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는 지리산 정령치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이달부터 정상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순환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절기 도로 통제에 따라 달궁까지만 단축 운행해 왔으며, 이번 달부터 지리산 정령치까지 전 구간 운행을 재개한다.
순환버스는 남원역을 출발해 정령치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로, 요금은 기존과 동일한 1000원이다.
이번 운행 재개와 함께 여러 개선사항도 반영됐다.
우선 KTX 남원역 도착 시간에 맞춰 순환버스 시간표를 조정해 환승 편의를 높였고, 춘향문화예술회관을 새 경유지로 추가해 춘향테마파크, 김병종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운행 경로 중 급경사 구간으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일부 노선을 변경하여 승객과 운전자의 안전을 모두 고려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정령치 순환버스의 운영 재개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정령치 지역을 방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